Y
YH · 🐄🐄🐄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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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예전에는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을 시간낭비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하루에 책을 몇 쪽은 읽어야 한다, 공부를 몇 시간은 해야 한다, 소비는 어느 정도까지만 해야 한다 등. 이런 명령들이 저를 지배하는 느낌이었어요. 자기계발을 멈추지 말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귀중한 시간임을 깨달았습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이 영원히 내 곁에 있어줄 거라는 보장이 없으니까요. 만약 그 사람을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순간이 찾아왔을 때, 그 사람과 함께 보낸 시간이 적다면 전 정말 많이 후회할 것 같아요. 그 사람과 나의 관계에 참 많은 가능성이 있었을 텐데 그 기회를 발로 차버린 게 저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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