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도 ‘보험’드는 시대…펫보험과 IT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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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1
사진=픽사베이

혹시 생명보험 아니, 강아지보험 드셨나요?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펫보험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펫보험은 사람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처럼 반려동물이 다친 경우 치료비용을 제공하는 보험을 말합니다. 주로 강아지, 고양이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보장되는 의료비나 질환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세계 펫보험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 2020년 51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3.3% 성장해 오는 2027년 121억달러가 될 전망입니다. 확대되고 있는 펫보험 시장의 주축은 주로 MZ세대입니다. 기성세대 대비 반려동물에 대한 비용지출 의지가 강한 편인데요.

미래에셋증권은 “MZ세대는 펫보험 비용에 대해 과거 세대만큼 인색하지 않다”, “유럽에서는 펫보험을 드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가고 있다”며 펫보험 시장이 커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표 출처=미래에셋증권)
글로벌에서 펫보험은 주로 스웨덴, 영국, 노르웨이에서 활성화됐습니다. 이들 국가의 펫보험 활성화를 알 수 있는 침투율은 10% 이상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습니다. 미국(1%), 캐나다(2%), 프랑스(5%)와 비교할 때 월등히 높습니다.

반면에 국내 펫보험 가입률은 미국보다 저조한 편입니다. 보험연구원(KIRI)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펫보험 가입률은 0.25%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많은데도 말이죠.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으로 약 1300만 가구, 한국인 4명 가운데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펫보험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2020년 10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소비자행태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자의 60%가 향후 반려동물 보험가입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간의 수명과 함께 반려동물의 수명이 길어진데다가,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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