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밥 먹는 즐거움

선오
선오 · 글로 쉼을 누리고 싶은 선오입니다.
2022/09/06

가족을 부르는 다른 말 중에 제일 맘에 와닿는 말은 ‘식구’다. 먹을 식에, 입 구. 함께 먹는 입이란 사전적 의미를 넘어서서함께 먹고 마시면서 하루를 나누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이들이, 바로 식구이자 가족이다.

   워킹맘에게 남이 해주는 밥이, 제일 맛있는 건 인지상정. 학교에서 먹는 급식도 매번 다른 식단과 각종 영양소의 균형 있는 배분에 감사하면서 먹고 있었다. 왜 과거형이냐 하면 최근 너무 맛이 없어서 9월 한 달은 급식을 취소하고 도시락을 싸서 다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샐러드나 계란, 고구마 같은 간편식부터 시작해서 다이어트 도시락까지 다양하게 먹고 있다. 며칠 안 됐는데 벌써 배가고프다. 배가 고픈 건 둘째 치고 이야기가, 사람이 고프다.

   사실 모든 직장인에게 모름지기 점심이란,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