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1/13
(1)
<백만마리 고양이(Millions of Cats)>(1928)가 저작권이 풀린다. 세계 고양이 애호가들에게는 경사다. 광화문 교보문고 긴 책상 독서가들 사이에 앉아 《고양이》(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240쪽 소설 책이 두 시간 만에 읽힌다. 번역 출간 석 달에 20쇄 넘어갔다. 
고양이가 한국에는 950년 스님 따라 왔다고 작가가 써놓았다. 일본은 1000년. 
"우리 선조들은 불교 승려들을 통해 기원후 950년에 한국에, 1000년에 일본에 도착하게 돼. 당시 일본의 왕이었던 이치조 천황은 열세 살 생일에 새끼 고양이를 선물로 받았어."
일본은 1000년 이전에 검은 고양이가 들어온 기록이 보이고 한국은 고려 때 들어온 것은 맞다. 12세기 계림유사에 첫 기록이 보인다.


(2)
동네 고양이는 귀부인이 보석치레를 하고 목에 힘 주고 걸으며 지나가도 아는 체하지 않는다. 별볼일없는 사람이다. 고양이의 세계에서는 바람에 구르는 가랑잎만도 못하다. 가랑잎은 호기심이라도 일으킨다. 고양이는 고양이 집사가 나타나면 멀리서부터 다가온다. 냐옹 인사하고 뒹굴기 의전행사를 펼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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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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