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선두항

Gesundheit
Gesundheit · 다리 아닌 가슴이 떨릴 때 여행하자
2024/04/22
일요일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다. 오늘의 목표는 강화 선두항에 가서 브런치로 우럭매운탕을 먹는 것이다. 검암에서 김포로 이동 대명항을 거쳐, 초지대교를 넘었다. 초지대교의 인도, 자전거 길은 너무도 좁다. 나 같은 초보 자린이에게는 나름 힘든 코스다. 

심리적으로 다리 위를 달려야 하기에 혹시 내가 만화에서 보듯이 튕겨져 나가서 물에 퐁당하고 빠지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이 대교를 넘는 내내 내 뇌를 지배한다. 그래서 난 손에 핸들을 꽉 쥐고, 앞을 주시하면서 혹시라도 걸려서 넘어질 만한 것이 있는지 주의한다. 다행히 잘 넘어갔고, 그 이후는 앞으로 먹을 매운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시간에 걸려서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도착한 선두항. 

전에 갔던 곳은 폐업이다. 요새 경기가 없다고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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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얼룩소를 처음으로 영접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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