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은 지지 않을 겁니다.
2023/06/24
정부가 초점을 잘못 잡았다. 킬러 문항은 사교육의 원인이 아니다. 오히려 결과에 가깝다. 킬러 문항이 있어서 학원에 가는 게 아니라, 학원에 가니까 킬러 문항이 있다. 다들 학원에서 학교 교과서보다 어려운 걸 배우니까, 변별력을 위해 문제 난이도를 높여야 했던 것이다. 사교육을 비대하게 만든 주범은 따로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교육은 마약에 가깝다. 사람들은 불안하니까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만, 학원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다. 상대평가체계에서는 '좋은 성적'이라는 자리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사람들은 그 한정된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학원을 찾는다. 자녀가 변변하게 먹고 살 수 없을 거라는 불안감 탓에 사교육에 중독되는 셈이다.
만약 수능 과목이 지금보다 2배, 3배로 늘어나고, 학과마다...
우리나라에서 사교육은 마약에 가깝다. 사람들은 불안하니까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만, 학원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다. 상대평가체계에서는 '좋은 성적'이라는 자리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사람들은 그 한정된 자리에 들어갈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학원을 찾는다. 자녀가 변변하게 먹고 살 수 없을 거라는 불안감 탓에 사교육에 중독되는 셈이다.
만약 수능 과목이 지금보다 2배, 3배로 늘어나고, 학과마다...
무분별한 자기계발론과
자유방임주의에 맞섭니다.
법치국가와 사회연대를 결합하려는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입니다.
더칼럼니스트 창간 1주년 기념 칼럼 공모전 당선
얼룩소 에어북 공모 1회차 선정 '함께 자유로운 나라' 출간
얼룩소 에어북 공모 6회차 선정 '좌업좌득' 출간
오히려 일괄적인 시험이 분별력을 희석시키고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 아닐까요? 특기를 특화한 입시로 바뀌면 여러과목에 힘을 쏟는 구조가 아닌 특기에 맞춰진 사교육으로 변화하는 방법도 생각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성욱 정부는 진작부터 준비했다고 하는데, 그런 거 치고는 너무 뜬금 없죠. 방법도 효과적인지 의문이구요.
페이스북에서 쓴 글입니다.
준비작업을 하고 덤비는 거면 몰라도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고 게으름 피는 것도 답은 아니지만 너무 빨라요. 바꾸는 것이 정답이라 하더라도 너무 주먹구구 느낌.
오히려 일괄적인 시험이 분별력을 희석시키고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이 아닐까요? 특기를 특화한 입시로 바뀌면 여러과목에 힘을 쏟는 구조가 아닌 특기에 맞춰진 사교육으로 변화하는 방법도 생각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성욱 정부는 진작부터 준비했다고 하는데, 그런 거 치고는 너무 뜬금 없죠. 방법도 효과적인지 의문이구요.
준비작업을 하고 덤비는 거면 몰라도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고 게으름 피는 것도 답은 아니지만 너무 빨라요. 바꾸는 것이 정답이라 하더라도 너무 주먹구구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