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길 찾기
2024/04/07
도서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보니 도서관에 관한 책들도 많다. 그중 『도서관, 그 소란스러운 역사』는 ‘도서관 인문학’에 속한다고 할만하다. 아내가 뒤늦게 문헌정보학과에 편입하여 다닐 때, 정보를 주기 위하여 도서관에 관한 책을 상당수 읽었다. 이 책은 그 중 수작에 속한다. 앞뒤 다 자르고 도서관에 관해서만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시간(역사), 공간(문화적 배경)을 하나하나 짚어보고 있다. 책이 어떻게 쓰여 왔는지, 오래전에 쓰인 책들이 어떻게 보존이 되어 왔는지, 장서들은 어느 정도의 속도로 늘어났는지, 각 문화권의, 각 시대의 도서관은 어떤 장서들로 구성되어 있었는지 등에 관한 것을 세세히 알려주고 있다. 도서관을 인문학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범이라 할만하다.
‘도서관 인문학’이란 말이 낯설 수 있다. 인문학은 사람의 이야기다. 도서관이 단순하게 책의 집합소였다면 도서관을 인문학의 대상으로 다룰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도서관은 많은 얼굴을 갖고 있다. 그 얼굴들의 배경에는 사람이 있다. 도서관은 사람들 이야기의 집합소인 셈이다. 사람...
@kyoheeo
교양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의심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교양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들 하지만 책의 질을 믿을 수 없다면, 어떤 책을 읽었느냐로 질문이 바뀌어야 하는데, 다들 자기가 읽은 책이 좋은 책이라고 주장하면 답이 안 나오지요.^^
도서관에 수많은 책이 있고 책에 접근하는 것이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진짜 독서인은 드물게 만나는 것 같아요~
슈테판 츠바이크의 북리뷰, <모든 운동은 책에 근거한다>는 책을 읽고 있는데... 얼마나 많은 책을 깊이 읽고 사유해야 교양인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지...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함 잦아 읽어보겠습니다^^*
@뉴비
도서관의 역사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한 책이에요. 도서관에 대해서 알려면 다른 책은 읽을 필요가 없을 거예요. 어렵지도 않고, 인쇄문화의 역사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에요.^^ 집에 소장하고 있는 책이지요.^^
요즘 도서관에 가면 1층에 카페가 있는 공간이 많아서 저는 좋습니다. 일층 커피머신에서 들려오는 백색소음이 오히려 책에 집중하도록 해줍니다. 창을 향해 놓은 편안한 의자 덕에 딴 생각으로 한참 헤매기도 하는데 저는
그것도 아주 좋습니다.
권해주신 책은 쉽지는 않으리라 짐작은 가지만 기회되면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서관에 수많은 책이 있고 책에 접근하는 것이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진짜 독서인은 드물게 만나는 것 같아요~
슈테판 츠바이크의 북리뷰, <모든 운동은 책에 근거한다>는 책을 읽고 있는데... 얼마나 많은 책을 깊이 읽고 사유해야 교양인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지...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함 잦아 읽어보겠습니다^^*
요즘 도서관에 가면 1층에 카페가 있는 공간이 많아서 저는 좋습니다. 일층 커피머신에서 들려오는 백색소음이 오히려 책에 집중하도록 해줍니다. 창을 향해 놓은 편안한 의자 덕에 딴 생각으로 한참 헤매기도 하는데 저는
그것도 아주 좋습니다.
권해주신 책은 쉽지는 않으리라 짐작은 가지만 기회되면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