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2
사실, 말씀하신 보육시설 부족 등 문제로 인한 한국 경력단절 문제는
통계를 보면 중장기적으로는 개선되고 있습니다.
흔히 한국 여성들은 결혼, 출산연령대를 거치면서 고용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다시 높아지는 M-커브를 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다른 서구 선진국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오직 한국과 일본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 일-가정 양립이 불가능한 한국과 일본 여성의 열악한 현실을 일컫는데 많이 언급됩니다.
이 M커브 문제는 지금도 나타나지만 다행히 완화되어가는 양상을 보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여성교용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고
결혼 및 출산 전후 여성고용률의 고저차는 현재로 올수록 줄어오는 추세입니다.
이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통계에서도 나타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경력단절여성의 수는 2016년 192만 4천명에서 2021년 144만 8천명으로 크게 줄었고,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율도 2016년 20....
통계를 보면 중장기적으로는 개선되고 있습니다.
흔히 한국 여성들은 결혼, 출산연령대를 거치면서 고용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다가 다시 높아지는 M-커브를 그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다른 서구 선진국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오직 한국과 일본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 일-가정 양립이 불가능한 한국과 일본 여성의 열악한 현실을 일컫는데 많이 언급됩니다.
이 M커브 문제는 지금도 나타나지만 다행히 완화되어가는 양상을 보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여성교용률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고
결혼 및 출산 전후 여성고용률의 고저차는 현재로 올수록 줄어오는 추세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경력단절여성의 수는 2016년 192만 4천명에서 2021년 144만 8천명으로 크게 줄었고,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력단절여성 비율도 2016년 20....
중요한 주제와 관점을 거론하려는 박사과정생.
의견은 다를지라도 대화하면서 많은 걸 배우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갖고 싶습니다. 이메일: ybk0423@gmail.com
동의합니다. 그런데 40대 고용비율을 이야기하려면 사실 이건 20대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20대의 비정규직 비율, 30대의 승진과 임금, 40대의 고용유지가 함께 이야기되어야 해요.
https://alook.so/posts/70tmnrk
평균 초산 연령을 포함하고 있는 30 -39세 집단의 비정규직비율은 감소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체 임금근로자와 정규직의 수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미루어 짐작해 볼 때 15 - 29세, 60세 이상 구간의 비정규직비율이 증가하는 만큼 30 - 59세 연령에 해당하는 집단의 정규직비율이 증가한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실질 출산 연령에 해당하는 30 - 39세 집단의 비정규직비율 감소 수준은 함께 감소하는 다른 연령대와 비슷하다. 20대 때보다 더 안정적인 직업을 갖게 된 여성이 많아졌는데도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불안정한 직업도 저출산의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성차별이었다. 남성 대비 여성의 임금 비율은 2021년 기준으로 64.6%에 불과하다. [그림 6]
일터의 성 격차Gender Gaps가 출산을 방해하고 있었다. [그림 7] 여성은 같은 시간을 일해도 상대적으로 적은 보수를 받는다. 일과 육아를 함께 할 수 없는데 보육의 많은 부분을 여성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긴 노동 시간을 요구하는 한국 일터의 특성상 근무 시간을 남성만큼 가져가기 어렵다. 출산 연령대에 해당하는 여성들은 정규직 고용에서도 차별받는다. 대기업이라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다르진 않다. 생존을 위해 출산을 뒤로 미룬 여성들은 출산을 결심하는 순간, 경쟁에서 밀려난다. 성차별이 만연한 사회에서 생존하려면 여성은 출산을 하면 안 된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 줄어들지 않는 이상 저출산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출산은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선택지인 것이다.
동의합니다. 그런데 40대 고용비율을 이야기하려면 사실 이건 20대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20대의 비정규직 비율, 30대의 승진과 임금, 40대의 고용유지가 함께 이야기되어야 해요.
https://alook.so/posts/70tmnrk
평균 초산 연령을 포함하고 있는 30 -39세 집단의 비정규직비율은 감소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체 임금근로자와 정규직의 수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미루어 짐작해 볼 때 15 - 29세, 60세 이상 구간의 비정규직비율이 증가하는 만큼 30 - 59세 연령에 해당하는 집단의 정규직비율이 증가한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실질 출산 연령에 해당하는 30 - 39세 집단의 비정규직비율 감소 수준은 함께 감소하는 다른 연령대와 비슷하다. 20대 때보다 더 안정적인 직업을 갖게 된 여성이 많아졌는데도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불안정한 직업도 저출산의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성차별이었다. 남성 대비 여성의 임금 비율은 2021년 기준으로 64.6%에 불과하다. [그림 6]
일터의 성 격차Gender Gaps가 출산을 방해하고 있었다. [그림 7] 여성은 같은 시간을 일해도 상대적으로 적은 보수를 받는다. 일과 육아를 함께 할 수 없는데 보육의 많은 부분을 여성이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긴 노동 시간을 요구하는 한국 일터의 특성상 근무 시간을 남성만큼 가져가기 어렵다. 출산 연령대에 해당하는 여성들은 정규직 고용에서도 차별받는다. 대기업이라고 해서 상황이 크게 다르진 않다. 생존을 위해 출산을 뒤로 미룬 여성들은 출산을 결심하는 순간, 경쟁에서 밀려난다. 성차별이 만연한 사회에서 생존하려면 여성은 출산을 하면 안 된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 줄어들지 않는 이상 저출산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출산은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선택지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