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9
이 글 앞에서 오래 머물게 되네요.
부끄러운 말씀을 드려보자면 저도 ‘세상이 나를 몰라준다’ 는 기분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어쩌다 제가 예전에 발표했던 (당연히 인기는 조금도 없는) 노래를 듣게 될 때가 있는데요. 아, 이렇게 좋은 노래를, 세상이 몰라주는구나~ 하고 반은 장난으로, 반은 씁쓸하게 생각하곤 했어요.
기대감과 비례하여 세상이 몰라주는 서운함을 느끼는 것 같은데, 그 노신사 작가님은 소설을 위해 아주아주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인게 분명한 듯 합니다. 다시 부끄러운 제 이야기를 드려보자면, 제가 그렇게 ‘세상이 몰라준다’ 는 생각을 하면서도 크게 아쉽거나 섭섭하지 않은 이유는 제 주변의 인정과 관심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몇 년이 지나도 제 친구들이나 작업을 지켜봐주었던 스태프들은 아직도 그 ...
부끄러운 말씀을 드려보자면 저도 ‘세상이 나를 몰라준다’ 는 기분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어쩌다 제가 예전에 발표했던 (당연히 인기는 조금도 없는) 노래를 듣게 될 때가 있는데요. 아, 이렇게 좋은 노래를, 세상이 몰라주는구나~ 하고 반은 장난으로, 반은 씁쓸하게 생각하곤 했어요.
기대감과 비례하여 세상이 몰라주는 서운함을 느끼는 것 같은데, 그 노신사 작가님은 소설을 위해 아주아주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인게 분명한 듯 합니다. 다시 부끄러운 제 이야기를 드려보자면, 제가 그렇게 ‘세상이 몰라준다’ 는 생각을 하면서도 크게 아쉽거나 섭섭하지 않은 이유는 제 주변의 인정과 관심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몇 년이 지나도 제 친구들이나 작업을 지켜봐주었던 스태프들은 아직도 그 ...
저야말로 따뜻하고 다정한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돌이켜보니 저 역시 "마구 부푼 세계감"에 취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 시선이 타자로만 향하니 스스로 걸어온 발자국을 잠시 잊었던 듯합니다. 짧은 인생 여정에 마주했던 수많은 옹벽들을 잊고 살았어요 ㅎㅎ 고맙습니다.
노신사와 함께 빛나는 순간을 반추하고, 조금 더뎌 보일지라도 반 걸음 한 걸음 길벗이 되어 드릴 수 있게 해봐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작아지고 침잠할 수록 알맹이가 또렷해진다는 걸 함께 느껴야겠습니다.
저야말로 따뜻하고 다정한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돌이켜보니 저 역시 "마구 부푼 세계감"에 취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 시선이 타자로만 향하니 스스로 걸어온 발자국을 잠시 잊었던 듯합니다. 짧은 인생 여정에 마주했던 수많은 옹벽들을 잊고 살았어요 ㅎㅎ 고맙습니다.
노신사와 함께 빛나는 순간을 반추하고, 조금 더뎌 보일지라도 반 걸음 한 걸음 길벗이 되어 드릴 수 있게 해봐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작아지고 침잠할 수록 알맹이가 또렷해진다는 걸 함께 느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