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환경 분야 증가액 1.3조원 중, 전기차 수소차 예산 증대액만 1.3조원?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니 환경 분야 예산이 1.3조원 증가했어요. 1.3조원...너무 큰 금액이라 감이 안오시죠? 증가율이 12.4%니 제법 많이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예산 + 수소차 예산 증가 금액만 1.3조원 입니다. 전기차, 수소차 빼놓으면 거의 증가한 것이 없다는 얘기죠. 정확히 말함 환경 분야 지출 증대액은 1조3119억원. 전기차 + 수소차 지출 증대액은 1조2639억원이니 반올림 하면 그렇단 얘기입니다. 

내년도 전기차 예산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으로 지자체에 주는 돈이 올해 1조원에서 내년도 1.7조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올해 승용차 구입에 7.5만대에서 내년에는 무려 16만대로 늘어났습니다.
버스는 1천대에서 2천대로, 화물차는 2.5만대에서 4.1만대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2022년 환경부 예산안 사업설명자료

충전소 성치도 8000기에서 3.7만기로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2022년 환경부 예산안 사업설명자료

관리비도 늘었고요.
2022년 환경부 예산안 사업설명자료

수소차 구매 보조금 내역도 확인해 보도록 하지요.

승용차는 올해 1.5만대에서 내년 2.8만대로 늘었습니다. 대당 보조금 가격이 2천만원이 넘어요. 전기차 대당 보조금 가격 6백만원보다 훨씬 크네요.

2022년 환경부 예산안 사업설명자료
수소 충전소 설치 예산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승용충전소, 상용충전소 등 2천억원을 투자하네요
2022년 환경부 예산안 사업설명자료

물론 전기차, 수소차 예산 필요합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지요. 다만, 환경분야 지출 증가액의 96%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입니다. 전기차, 수소차 예산이 다소 많은 것인지,  또는 다른 환경 분야 예산 증가액이 적은 건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내년도 환경 분야는 1.3조원, 증가율 기준 12.4% 증가했으니, 이는 비교적 큰 폭의 증가율입니다. 다만,  이는 전기차 수소차 예산 증대를 제외하고는 거의 증가하지 않은 지출 규모라는 사실은 확실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