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인연을 만들지 못해 후회하고 있습니다. by 한미라

메모리얼즈 · 추억과 기억을 떠올리는 얼룩커

2022/02/20

안녕하세요.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남자. 평소남입니다. 여러분은 주변에 자신을 지탱해주는 인연이 있으신가요? 34살. 그저 남들만큼만 살고 싶은 생각에 열심히 노력했던 것 뿐이었는데, 제 주위에는 인연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이 없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거창한 게 아니고 그저 좋은 일에 기뻐하고, 슬픈 일에 같이 울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들 말입니다. 변명이라면 그저 코로나 때문에 밖으로 나가는 것을 자제했던 거 하나. 하지만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원래 가깝게 지내던 사람들도 자주 만나지 않다 보니 거리감이 생겼고, 새로운 인연은 생겨나지도 않았습니다. 일과 집. 기숙사, 세 장소만 반복해서 움직이는 세월 속에 나이는 어느 덧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 있었고, 있는 거라고는 직장과 그동안 모아 놓은 돈. 그리고 자격증 몇 가지 뿐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이었고, 행복이었던 것일까? 난 그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

한

한미라 · 안녕하세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2022/02/21

답글: 인연을 만들지 못해 후회하고 있습니다.

생활/사건사고+6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라는 것은 기다린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더라구요. 저는 성격이 내성적인지라 처음 만나는 사람한테
잘 다가가는 사람도 아니고 뭘 적극적으로 하지도 않는 성격이었지만
생각을 바꿔서 내가 조금씩 변화해야 인연도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제가 좋아하는 활동들을 조금씩 하게 됐어요. 코로나 때문에 대면하는 자리들이
별로 없지만 제가 하고 싶은 취미를 하면서 같이 공유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되고
서로의 생각을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연이 만들어 졌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인연이든,
성공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