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함 보다는 용기를.

이제이 · 똥꼬발랄 아들 키우기
2022/03/09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회사에 사표를 내려 한다고.
이유는 분명했고 친구의 결정은 용감하고 멋있었다.
적지않은 나이에 당연히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었겠지만 친구의 지난날을 아는 나는 그 결정에 
잘했다며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었다.

전화를 끊고 친구의 큰 결정에 나의 핑계라고 해야할까...주저함들이 생각났다.
나는 경력단절.
항상 다시 나의 경력을 만들고 싶다.
그러나 아이가 아직 엄마손이 필요해서, 지역 경기가 좋지 않아 일자리가 없어서, 
코로나 때문에, 몸이 좋지 않아서,
완전한 이유가 되기도 되지 않기도 한 핑계들 이었던거 같다.

친구에게 넌 잘 할거라며 더 잘 될거라며 온 마음을 다해 열심히 해준 응원을 조금 빌려와
나도 주저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용기를 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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