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가... 짤렸다.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3/08/18
어제는 쉬는날이었는데 
너무 즐거웠던 하루였다.

전날 마감을 했지만 또 일찍 일어나서 
라멘을 먹으러 갔었다.
이 집 라멘은 항상 맛있는데 
이 날은 그냥 그랬다;
조금 놀랐다.

근처에 내가 아는 사람들 일하는 
펍에 가서 같이 일했던 ㅊ를 만나 
수다를 좀 떨었고 도서관에 가서 
이력서 딱 한장만 뽑아서 내가 최근에
알게된 돈 많이 준다는 펍을 찾아갔다 ㅋㅋ

여기도 아는 사람이 일하는 곳인데 
그렇게 친하진 않아서 이력서를 
뽑아 갔고 풀타임으로 경력자 필요하냐, 
원한다면 일주일 내내 마감만 하겠다고 
어필을 하고 집에 와서 누웠다.

남친에게 오늘 하고 싶은게 많아서 
바쁠것 같고 집에 늦게 들어올거라고 
며칠전부터 말해놨는데
쉬는날 집에 와서 누워있다니; 
너무 너무 피곤했다.
아마 전날 마감을 하면서 평소와 달리 
술 두 잔을 마셨고 그 날 같이 
처음으로 마감했던 2IC랑 
남아서 이야기를 많이 했고 
그래서 피곤했던것 같다 ㅋㅋ

2IC는 거의 아침에 일을 해서 
같이 일하는 시간이 드물었지만
항상 내가 인사하고 잠깐 말 걸고 
그러면 막 웃길래 나에 대해 인간적으로
호감이 있다고 느껴졌고 그래서 그런가 
마음이 편하고 같이 마감하면서 
지금 내 시츄에이션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게 되었다.

그랬더니 이 사람이 놀라운 
얘기를 하는것이 아니겠는가???
보스가 곧 나간다는것임 ㅋㅋㅋㅋㅋㅋ
회사에서 보스를 짜를수는 없지만 
우리 펍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능력해서
우리 회사 다른 작은 베뉴로 가게 됐단다.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보스와의 관계 문제는 
아무 상관없고 회사에 실망한 상황인데 
너라면 어떻게 하겠냐 하니까
우리가 레노베이션 후에 
매출을 올리지 못한다면 
너가 아니라 게이밍 수퍼바이저가 
좝을 잃게 될 일이기 때문에
너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데다 
개인적으로 자기는 좀 게으른 타입이라서
다른 좝을 구하지 않고 그냥 여기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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