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자 라는 착각 : 일을 못하고 느린 것을 그렇게 포장하지 말 것]
2024/03/19
가끔 주변에 보면 아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이런 핑계를 대는 사람이 있다.
'한번에 완벽하게 해서 내놓으려고 하다보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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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들으면 그럴듯 해 보이는데, 이 말이 정말 맞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오히려 이런 사람들은 일을 못하고, 처리 속도가 느리며 결정 장애가 심각한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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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만약 이 사람이 정말 완벽주의자라면, 이 사람은 단 한번이라도 완성된 결과물을 내보인 적이 있어야 한다.
완벽주의자라면 자신이 하나부터 끝까지 완성한 결과물을 내보인 경험이 있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그냥 자기 생각이 머리속에서 돌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런 결과도 내지 못하고 있는 거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머리속에서 아무리 많은 생각을 했으면 뭐하나? 밖으로 나오는 결과물이 하나도 없는데.
2. 설령 결과물을 내어 놓았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결과물을 보고 완벽하여 더 이상 고칠 게 없다고 말해야 한다.
만약 2번의 경우를 충족한다면 그 사람은 다소 느릴지언정 장인정신이 있는 사람이라고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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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컨텐츠를 만듭니다
- 서울대 컴퓨터 공학부 졸업, 맥킨지 컨설턴트로 근무
- IT 대기업 전략팀 근무 중
- 저서
* 당신을 위한 따뜻하고 냉정한 이야기 (2022)
* 슈퍼업무력 ARTS (2020)
* 퍼펙트 프리젠테이션 시즌2(2017) 등
@선량한시민 그 의견은 저도 알고요, 그게 바로 포장이자 착각이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영어로 한 문장도 바로 말 못하는 사람이 문장을 완벽하게 구사하려고 한 마디도 못 하는 경우에서 이 사람이 영어를 완벽하게 하는 사람일까요? 아니겠죠. 이 경우를 글로 풀어본 겁니다. 내용 참고에 도움 되시길 :)
일부 심리학자들은 완벽주의 때문에 일을 못하고 느린경우도 있다고 한데, 그들의 의견을 따른다면 완벽주의라서 안(못)하는게 가능하지 않나요? (출처: 대략, riss에서 완벽주의 착수지연이라고 치면 나오는 다수의 문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