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수신료를 모든 언론사에게 나누는 <언론 바우처 제도>를 도입하자.

뒹구르르
뒹구르르 · 교수님 논문은 다음 달에 보내드릴..
2021/10/03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KBS 수신료 인상> 시대에 뒤떨어진 논의입니다. 영상을 볼 수 있는 다양한 매체가 있는 시대에 TV 수신료라는 명목으로 돈을 걷어서 하나의 기관(물론 EBS도 있지만)만을 지원하는 것은 이상합니다. 1인 가구는 이제 한국의 주요한 가구 형태인데, 1인 가구의 경우 많은 경우 TV 수신기가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기후위기를 다룬 KBS의 4부작 다큐멘터리인 <붉은 지구>를 TV방송이 아닌 유튜브로 노트북에서 봤습니다. 과거 신문사, 그리고 방송사와 같은 언론사들은 <미디어를 유통하는 플랫폼>과 <미디어 기업>이 동일하게 여겨졌습니다만 요즘 언론사와 미디어의 연결고리는 약해졌습니다. 신문사, 방송국과 같은 언론사들은 자신들의 고유의 매체 뿐만 아니라 디지털 매체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이 없는 언론사를 찾기가 힘들죠. 그렇다면, 공공성을 갖춘 컨텐츠라면 모두 KBS 수신료를 분배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 아닐까요?

KBS 수신료를 인상하면 공공성이 있는 컨텐츠를 더 잘 제작한다고 한다는 주장 자체도 믿음직스럽지 않습니다. 방송국들의 프리랜서나 비정규직 고용을 많이 한다는 것은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1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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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와 사회 이슈에 관심 많은 saram, 아니 대학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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