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입니다만...

수민이랑세희랑 :) · 둥글둥글 더하고 같이가고
2022/04/06
중학생 때 저는 의도치 않게? 아빠의 수학 과외를 받으며 살았고(형편없는 실력으로 쏟아지는 꾸중은 덤이고요ㅎㅎ), 고등학생 때는 공부한다고 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체중이 10kg 넘게 불기도 했습니다.

지금 고등학생인 남동생은, 학원에서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옵니다. 힘들어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여겨 기계적으로 집과 학원을 오가더군요. 동생은 갈수록 살이 빠집니다.

동생과 저는 학생으로서 삶을 '오늘도 갈렸다', '곱게 갈리는 삶' 이렇게 표현하고는 합니다.

그러다 저는 대학을 가고, 특수학교에 종종 방문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어느 곳에는 수업 중 피아노가 등장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같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일상입니다. 음악 수업이 아닌데도 말이죠.

학생들도 음악 속에서 즐거워합니다. 그리고...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