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

박성호 · 안녕하세요
2021/10/03
공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결국 자기의 경험에 의존하게 되는 듯 합니다. 어떤 사람은 공교육만 받아도 충분하다고 하고, 누구는 공교육으로는 부족하니 사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뭐 각자의 사정에 맞춰,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행동한 전략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학군 내지 학교를 다녔다면 사교육이 필요가 없었겠고, 그렇지 못한 학교를 다녔다면 사교육이 필요해졌겠죠.

구조적으로, 공교육의 문제 중 하나는 '선택할 수 없음'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수업을 들을 선생님을 선택한다는 건 상상 할 수도 없는 거잖아요. 학생들에게는 1년이 중요한데, 그 시기를 이상한 선생과 보낸다면 엄청 손해이지 않을까요? 독일어를 하다 교육이 사라져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선생님, 체육을 가르치다 영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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