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서 제기해주신 문제는 지구 시스템 내의 일정한 상태의 유지(항상성 유지)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 몬스님이 지적해주신 부분이기도 한데, 제가 전에 썼던 글 물리학의 관점에서 보는 기후 에너지 위기에 대한 몬스님의 답글: 물리학의 관점에서 보는 기후 에너지 위기에서 말씀해주신 내용이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원자력을 제외한 화석연료, 풍력, 태양광 전부 태양으로부터 비롯된 에너지입니다. (원자력은 태양으로부터 온 에너지원이 아니라 우주에서 별이 태어나고 죽는 여러 과정(대표적으로 초신성 폭발)으로부터 비롯된거라 예외로 둘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결국 우리가 화석연료를 쓰던, 풍력, 태양광(열)을 쓰던 대부분은 태양에서부터 온 에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화석연료와 신재생 에너지(풍력, 파력, 조력(이건 좀 다르긴 합니다만, 항상성 유지를 이야기하는데 부족함은 없습니다.), 태양광 등)과 다른 점은, 화석연료가 몇백만 년 전 과거의 태양 에너지를 응축된 형태(광합성으로 태양 에너지를 저장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