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돈이 아닐 때 by 적적(笛跡)

행복에너지 · 매일기록하는습관

2023/01/24

본가에 도착해서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조금씩 챙겨주고 앉아 있는데 엄마가 나에게도 봉투 하나를 주셨다 내가 드려야 하는데 엄마가 나에게 오히려 봉투 하나를 주시니 이거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여졌다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올해 너 잘 되라고 주는 거니 받아라 하는 말에 받기는 했지만 마음이 이상하다 봉투를 열어보니 완전 깨끗한 새돈 (신권)을 보니 또 기분은 좋네 ~ㅎㅎ 오히려 어릴 때는 부모님께 돈을 드렸던 입장이었는데... 최근 몇 년간은 용돈 한번 못 드렸다 미안한 마음에 고민하다가 엄마가 평소 갖고 싶어 했던 화장품 멀티밤이 생각이 나서 집에 오자마자 두 개 사서 보냈다 마을회관에 가니 엄마만 없었다던 멀티밤 이거라도 꾸준히 보내드려야겠다 ^^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3/01/24

돈이 돈이 아닐 때

경제/소비자 생활/사건사고+2

신권을 마련하신 어머니는 봉투에 후~우 바람을 넣어 지폐를 밀어 넣던 어머니는 또 마을 회관에 가셔서
멀티밤을 은근슬쩍 자랑하실 어머님은 행복에너지님으로만 행복하실 겁니다
가장 예쁜 딸로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쓰면 쓸 수록 줄어들면 줄어들 수록 마음이 따스해질 것입니다
오늘 밤이 가기 전에 사랑한다고 문자 한통 남겨드리세요~

행복에너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한해 동안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