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3/01/21
이번 투표는 대단히 정상적인 대가족 아니면 핵가족 기준의 설문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주제는 '설날에 고민을 안고 있는 얼룩커가 있다면 이야기 나눠보는게 어떻겠느냐' 이긴 합니다. 설날을 챙기는 분들께 연관이 있는 투표겠지만 저는 이번 투표에 선택할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설날 명절에 고민이 없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여기서도 가족과 불화가 심각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습니다. 한국에서 설날 제사상 차려가며 감내하는 며느리는 얼마나 많겠으며, 중간에 '제사 니네나 차려라' 하고 나온 가족은 얼마나 많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투표는 너무 명확한걸 말해줍니다.
  • 화목한 가족이나 투표해라
  • 설날에 다들 가긴 하겠지
  • 제사는 하겠지
  • 제사 차리는 사람이 더 많다


저는 '아무데도 안 간다!' 라는 투표를 원합니다.
저는 본가도 안 가고 혼자 놀다가 친구랑 만나서 놀 생각입니다. 친구네도 설날 안 챙깁니다. 이미 한바탕 더러운 싸움(?)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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