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2022/11/24
음 나를 둘러싼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펼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 있는
하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싸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하늘은 흐려도 편지쓰는 마음은 맑아지길 기원합니다
하늘은 흐려도 편지쓰는 마음은 맑아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