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이런 재능이~ 파리잡기 신공

이은희
이은희 · 얼룩소에서 글쓰는 초보 중년
2022/05/07
코로나에 1인 카페를 창업하게 되어 엄청난 경제적 몸살을 알았다.
3년 동안 청춘? 아니 중년의 마지막 열정을 불사르던 직장도 그만두고 시작한 카페는
매일매일 나의 슴슴한 일상이 되었다.
날씨가 더워 문을 열어 놓았더니 오시라는 손님들은 안 오시고 불청객 파리들만 대여섯 마리가
마치 본인들이 손님인듯 이 테이블 저테이블 자리를 잡고 앉았다.
카페라 에프킬라를 사용하기가 꺼려진 나는 살금살금 다가가 손으로 확 낚아 챘다.
헉~ 내 손안에 파리가 있었다.  날개를 퍼덕이고 있지 않은가
당황한 나는 싱크대 물이 있는 양동이 안에 손에 있던 파리를 넵다 던졌다. 
와~ 파리 한마리가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나는 이 기세를 몰아 나머지 파리 손님들을 손으로 제거하기 시작했다. 
10분만에 모두 클리어~ 이건 마치 인간 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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