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꼰대' 인가 #29

2022/05/31
평범한 직장생활과 일상 속에서의 저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부서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밝고 자율적입니다. 직급은 나누어져 있지만 저를 제외하곤 비교적 업무들이 분산되어 있어 크게 간섭을 받지 않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업무에 관해서 직원들에게 지적이나 싫은 소리를 잘 하지 못합니다. 제 성격이기도 하고 좋은 것이 좋다고 가능하면 일 처리가 늦더라도 기다리는 편입니다. 가끔은 일을 독촉하는 것이 왠지 모르게 미안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아래 직급의 직원이 저 대신 그런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랬는데 그 친구도 저와 비슷합니다. 그렇다 보니 전반적으로 타 부서에 비해 일의 진행이 조금 늦습니다. 내부적인 일은 크게 문제가 없지만 타 부서와 협업하는 일은 종종 푸쉬를 받기도 합니다
 
어제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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