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생기려나...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06/18
땅이 팔렸다
땅이 좀 팔려야 숨통이 트일 것 같다고 하더니 진짜 거짓말처럼 하룻만에 내놓은 땅의 반이 팔린 것이다  어제 오후에 부부가 와서 기웃거리더니 바로 내려가서 계약했단다
그렇게 쉽게 계약을 했다고?
딱 한 번 보고 그 자리에서?
사람도 땅도 다 인연이 있고 주인이 따로 있는  모양이다

원래 그 땅은 남편 친구와  그 친구의 친구가 나란히 반씩 구매하기로 약속이 돼 있었다
그래서 남편은 포크레인으로 땅을 정리해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택지를 조성하느라  매일 분주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친구의 부고가 날아들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당연히 모든 약속은 없던 일이 돼 버렸고 친구끼리 오손도손  모여 살리라 했던 꿈도 물거품이 되었다
몇 년동안 그 땅은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굳이 낯 선 사람에게 팔고 싶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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