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고픈 날.

· 생각의 차이와 공감.
2022/03/28
어릴 때부터 내 주위에는 이상하게도 자주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과 만나기로 하면 친구들은 돌아가면서 내가 잘 오고 있는지 확인 전화를 하고는 한다.

그날도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잘 가고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확언을 하며 전화를 끊었다.
이 역에서 갈아타기만 하면 약속 장소에 도착한다.
그런데!
어라!
역이 없어졌네.
가리봉역이어야 할 역이 아니었다.
내가 있는 자리가 가산디지털단지역.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당황스러웠다. 친구한테는 잘 가고 있다고 전화를 끊었는데 다시 걸어서 잘 못 도착했다고 전화를 걸 수는 없었다. 자존심이 있지.
일단 진정하고 지하철노선도가 있는 곳으로 가서 살펴봤다.

없다.
가리봉역이.
어디로 사라진 걸까!
멘붕이 와서 그냥 서 있는데 옆에 한 아주머니가 내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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