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행복이란 뭘까, 훌쩍 떠난다는 건

L
Lee. · 오늘을 잘 살아갈 수 있다면 -
2022/04/08
대학교를 졸업했다.

멋 드러지게 나는 디자인을 할거야 -
성적에 맞춰 사실상 등록금만 낸다면 갈 수 있는 사립대에 비싼 돈을 내가면서 열심히 4년을 달려왔다.

짜여진 틀 안에서 과제를 하고, 시험을 치고
친구들 같이 열정이 있어 밤을 보내고 A+한 번 받아본 적은 없었지만
나는 4천만원 짜리 친구들을 사겨두었다며 매일을 뿌듯하게 보냈나보다.

졸업을 하고보니 나는 그냥 나였다.
디자인을 멋 드러지게 하는 사람은 정말 아니었고, 그렇다고 열정을 배워둔 것도 아니었다.
긍정적인 모습이 최고야라는 얘기를 들어오던 나는 사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척 하기위해
도전이라는 것을 두려워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렸다. 내 나이 24살
왜 그렇게 취업에 고민을 하며 친구들의 노력이 부러웠던지 -
사실 나에게는 전공에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2
팔로워 5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