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니까 더더욱 돈거래는 안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내 맘처럼 알아서 딱딱 돌려주고, 잘 썼다고 고마웠다고 하면 좋은데 그렇게 될 확률이 50, 그렇지 않을 확률이 50입니다. 저에게 돈을 빌렸다는 것은 그만큼 수중에 돈이 없다는 것이고 그러면 받을 확률이 낮아지고, 정말로 못 받게 되면 마음 한 구석에 '오죽하면 ...'이라는 마음과 '네가 어떻게 ...'라는 마음이 공존할 것 같아요. 내가 줄 수 있을 정도의 돈이다 싶으면 그냥 주고 잊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