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정의(모든 소수자 인권)와 신앙적 정의(동성애는 죄)는 뫼비우스의 띠인가?

sangjunyou
sangjunyou · 대한민국 교사, 교육개혁과 민주시민
2024/01/24
가치관이 충돌하는 문제는 오래된 난제였습니다. 효(개인, 가족)가 먼저냐, 충(국가)이 먼저냐는 가치의 충돌문제에서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저서 <정치학>에서 국가가 개인에 우선한다며  인간의 사회성을 강조하였고, 조선의 성리학(유교)는 효(개인,가족)가 충(국가)의 논리에 우선한다고 보았습니다.

독일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가 고안한 뫼비우스의 띠는 평면인 종이를 길쭉한 직사각형으로 오려서 그 양끝을 맞붙이면 안과 겉 양면이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을 한번 꼬아 양끝을 붙이면 안과 겉을 구별할 수 없는, 한 쪽 면만 갖는 곡면이 된다. 안과 밖이 구별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는 억압 되어 있다고 느껴 탈출을 시도해도 되돌아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상징합니다.

사물의 현상과 본질, 참과 거짓, 흑과 백이 서로 다른 면에 놓일 수만 있는 것이 아니며, 서로 동일한 면에서 지배되는 법칙에 적용을 받는 것일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인식은 사회적인 모순이 흑과 백, 참과 거짓, 선과 악, 노동자와 자본가, 철거민과 도시 빈민의 단순한 이분법적 대립 구도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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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교사[교육3주체 비영리단체] 대표, 교육개혁전문가 정의포럼 대표 #반면교사 TV #세계시민ㆍ인권ㆍ인성ㆍ정의ㆍ진로진학 강사 [All Star 면접 오디션] 저자 [반면교사 상준쌤의] 정의이야기 저자 2023. 제9기 세계시민교육 경기도 선도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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