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딸은 여전히 돌봄이라는 가족 안에 '갇혀있다'
젠더를 통해 돌봄 들여다보기
돌봄을 논의할 때 젠더를 배제할 수 없다. 사회문화적으로 어느 곳을 막론하고 돌봄의 몫은 성역할 이데올로기가 작동하고 그것은 대부분 여성이 수행해왔다. 영 케어러도 마찬가지로 가족 중에서 ‘누가’ 돌봄을 담당할지는 ‘젠더’가 작동하고 있었다.
인정받지 못하는 나의 돌봄노동
아픈 가족원이 발생하면 가족원들은 일사불란하게 역할을 분담하기 시작한다. 대부분 어머니가 주돌봄자의 역할을 맡지만, 어머니의 존재가 없을 경우 혹은 어머니의 부담을 덜기 위해 ‘딸’이 자연스럽게 돌봄 역할을 기대 받고 또 자처한다.
제 입장에서는 나는 어릴 때부터 집에 그래도 도움이 될 만한 그런 (경제활동 등의) 보탬이 될 만한 행동들을 해왔는데 왜 이게 지금까지 이렇게까지 유지가 돼야 되는 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도우는 건[가족 돌봄] 당연한 일이고 오빠가 도운 거는 그냥 특별한 일이 되는 건가?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어린 마음에 납득이 안 되는 거예요. (참여자1/97년생/여성/신체적 질환의 아버지, 치매 할머니 돌봄)
앞으로도 더 좋은 내용
부탁드립니다^^
힘내시란 말씀의 응원 한 조각만 살포시 놓습니다.
"돌봄노동이 여성에게 더욱 드러난다"라는 주장은 통계적으로 검증가능한 영역인가요? 또, 돌봄노동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하는 것은 "돌봄"에 해당되나요?
또, 제시한 사례들이 소위 돌봄 노동에 종사하는 여성을 대표할 근거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