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 출몰

Gesundheit
Gesundheit · 다리 아닌 가슴이 떨릴 때 여행하자
2023/09/12

말로만 듣던 들개 출몰을 오늘 오전에 경험했다. 식겁 했다. 식은 땀이 맺혔다. 

아침 산책으로 단지를 돌고, 새로 조성된 뒷산 둘레 길을 돌아, 정상을(83 미터) 찍고 근처 절 쪽으로 내려왔다. 절 외관도 멋지고, 하늘도 아름다고, 절에서 보존하는 종도 화려했다. 

조계종이면 매일 왔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달래면서, 절의 출입구를 통해 아파트로 진입하려고 하는데, 
What? 출입구 쪽에서 들개 세 마리가 터벅 터벅 우리 쪽을 향해서 걸어오고 있었다.  zoophobia가 가득한 평소의 나는 원래 바보같이 무서워서 울면서 반대로 뛰어야 한다. 하지만. 요새 나름 개에게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면 바로 달려 든다는 교훈 덕에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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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5 얼룩소를 처음으로 영접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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