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농사꾼 감자 기르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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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ekzung · 인재개발원 교수
2023/05/23
오늘은 퇴근  후 늘 하던 일을 미루고 긴 바지를 입고 장화를 꺼내어 신었다.

텃밭까지는 걸으면 20분, 자전거는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냇가에서 물을 길어야 하기에 다소 부담스럽지만 복장을 갖출 수밖에 없는 것이다.

냇가는 갈대밭으로 우거져 있어서 다소 편하지는 않았다. 

우선 임시 거처인 텐트 주변에 물통 3개와 물조리 1개를 준비하여 냇가에 내려가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웠다.

흰색 20리터 짜리 물통을 들고 나오는 순간 뿌지직 소리와 함께 물통이 떨어지고 말았다.

태양의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있던 탓이다.

나머지 생수통 1개와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본드통에 물을 가득 담았다.

생수통은 멀쩡하다. 본드통에서도 쪼개지려는 소리가 약하게 들렸다. 그래서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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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담심리학(석), 전기, 열차신호제어, 자동제어에 관심이 있읍니다. 요즘은, 텃밭 농사에 빠져있고,사회공헌활동으로 자원봉사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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