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콩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3/10/16
이사가 되었든 무엇이 되었든
살다 보면 짐을 정리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미련없이 과감히 버린다고 버리고
치워도 
신기한 건 다음 짐 정리 때보면
비슷한 품목들이 또 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쓰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거나
필요가 다 하면 바로 바로 처분을 해야 맞는 것인데
사람의 미련에 그게 잘 되지 않는다.
언제가는 다시 쓰겠지 하면서
버리지 못하고
또는 꼭 필요할 때는 없어서
다시 사고...
어리석지만
이런 일이 반복이다 보니
짐이 줄지는 않고 늘어만 간다.
자주 이사라도 다녀야 짐이 줄어들려나?
그러자니 현실적으로 자주 이사를 한다는 것도
쉽지 않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물품들을 리스트라도 만들어야 하는건가?
이 궁리 저 궁리 해보지만
딱히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 번 겨울이 지나 다음 봄이 오게 되면
나도 이사를 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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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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