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쟁과 대화를 좋아하다보니 '고집쟁이'라고 불릴만한 고집이나 자존감이 센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들 입장에서는 제가 고집쟁이가 될 수도 있지만요. 대화를 하다보면 한 주제에 대해 두가지 혹은 여러가지의 의견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각자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다보면 같은 주제를 보아도 다른 생각과 의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주제에 대해 대화를 하면서 각자의 관점이나 근거, 의견이 궁금한거지 한 사람에 의견을 강요하거나, 세뇌받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한 주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한 근거는 어떤 것인지를 듣다보면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도 있고, 많이 배우기도 합니다. 그런 과정에서는 제가 주장했던 의견이나 관점을 새로 고치기도 합니다. 뭐든지 정답은 없고, 정확한 근거나 가치관이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차피 각자 개인의 의견일 뿐 누군가에게 주장하는 내용은 아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