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하기

청자몽
청자몽 · 꾸준한 사람
2023/11/27
차라리 시원하게 인정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왜 고집을 피우고 있었을까? 인정하고나니 잠이 쏟아졌다.



어느새 11월말
이삿짐 정리하느라 가을이 어떻게 사라지는지도 몰랐다. 잎 하나 달랑 남아 바람에 휘날린다. ⓒ청자몽

뭘 좀 잘 써보려고 이 궁리 저 궁리하다가 한줄도 못 썼다. 어느새 월요일 오후 3시. 잘 써볼려고 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써보자. 써놓았던 글을 날려버렸다.
 
잘 해보려고 하면, 힘이 들어간다.
힘이 들어가면 잘 안 된다. 잘 해볼려고 했는데 아예 못한다. 에이.. 그냥 하던대로 하자. 잘 할려고 하는게 문제다. 그냥 원래 하던대로 하면 지금처럼 그냥 뭐라도 썼을텐데.

주말 지나 가뜩이나 피곤이 공처럼 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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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전직 개발자, 이현주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미국에서 7년반 프로그래머로 일했습니다./ 현재는 집안 잔업과 육아를 담당하며, 마침표 같은 쉼표 기간을 살아갑니다./ 일상과 경험을 글로 나누며 조금씩 성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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