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구나...

동모장 · 진짜 나는 누굴까?
2024/06/12
어제를 기점으로 이제 모든 시험은 끝났다.

나는 지금 한국에 돌아가려고 하나씩 짐을 챙기는 중이다.

뭔가 가니까 좋을거 같았는데 또 그것만은 아닌거 같은 느낌이다.

헤어지는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나는 인연이 있는것은 당연한데
그 당연한 인간관계를 놓고 싶지 않는 나의 심리를 반영한 것일까?

더 이상 짐을 싸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힘든것도 있다.)

이때까지 있었던 생활들을 사진으로 돌이켜보니까 뭔가 마음속에서
말로는 쉽게 표현 안되는 감정들이 아주 천천히 온몸으로 퍼지는거 같다.

곧 있으면 공항으로 출발을 할것인데..

과연 나의 새로운 시작은 어떤 모습일까?

원하는 모습이든 원하지 않는 모습이든 그 속에서
틈을 열심히 발견해서 내가 결국에는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해서 웃고 있는 모습을 이 글을 언젠가 다시 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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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알고 싶다 느끼는 감정이 뭔지, 원하는 삶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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