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어떤거 해보셨어요?

전영숙
전영숙 · 좋은 정보 함께 공유해요~^^
2022/03/12
오늘 이런 저런 글을 쓰다가 보니
갑자기 이제껏 아르바이트 해온게 생각이
납니다.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네요ㅎㅎ
요즘은 정말 부업, 아르바이트, 투잡, 쓰리잡으로
본업 말고도 무한히 일을 하는 N잡러 분들이
정말 많으시잖아요~ ㅎㅎ
제가 했던 첫 아르바이트는 목욕탕 청소였답니다.
이상할 것 없는 아르바이트라 생각할 수 있지만,
그때 제 나이가 12살 초등학교 5학년 이었어요.
제가 살던곳이 부산의 한 시골이라 목욕탕도
근처에 없어서 버스타고 2코스 정도를 가면
목욕탕이 하나 있었는데 주말이면 앉을 자리도
없어 탕에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 누가 한명
마지막 샤워를 할 즈음 뒤에 가서 서있는게
당연한 일이었답니다.
그런데 제가 살던곳에서 버스 한코스 정도만
가면 되는 거리에 목욕탕이 생겼어요.
그 주변 두세코스 정도의 엄마들이 정말
좋아들 하셨는데 지금 생각하면 딸 넷인 저희집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어요ㅋㅋ
정말 부자가 목욕탕을 지었는지 그 동네에서
가장 높고 큰 건물이었어요. 목욕탕을 기준으로
한코스 뒤에 사는 친구와 한코스 앞에 사는 저는
늘 주말이면 가운데서 만나 목욕탕을 갔어요.
그동네는 모두 주택이고 화장실도 밖에 있고,
목욕탕은 당연히 있을리가 없었답니다.
(저만 그런가요? 갑자기 추억돋네요 ㅎㅎ)
가정형편이 어려운게 어린 저의 눈에도 항상
보였고, 마음이 늘 쓰였는데 어린 저는 게다가
그 시골에서 부모님께 도움 될만한게 없었어요.
그러던 찰나에 목욕탕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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