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윤
최희윤 · 이것저것 합니다.
2021/10/29
 드라마 '모래시계'를 꼽고 싶습니다. 5.18이란 사건을 최초로 공중파 드라마로 그려냈던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도 했지만, 사건을 그려낸다는 것을 넘어 광주시민들이 왜 저항하게 되었는지를 잘 그려냈기에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장면이 다 감명 깊지만 딱 하나 꼽는다면, 주인공이었던 태수(최민수 배우)의 동생이던 '진수'님이 자신이 사모하던 여인을 계엄군의 총탄에 잃고 시민군에 합류하던 상황을 꼽고 싶습니다. 정말 우리가 헌법에서 배우던 '저항권'이란 개념이 무엇인지 제대로 드러냈던 장면이거든요. 단순히 개인의 복수심이 아니라 저항하게 된 이유가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세와 연관이 되는. 정말로 중요한 장면입니다.

https://youtu.be/qRz0FTdA4Ts?t=1108
(18:28 부터)

(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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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운영하는거 술먹는거 좋아합니다. 공식적으론 글쓰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 글을 정말 못 써서 고민입니다. 문법 오류, 오타는 살짝 눈감아 주세요(눈감을 수준을 넘어서는게 문제지만) instagram @heeyun_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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