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3/10
전 인생의 동행인 신랑님과 함께 살면서 너무 다른것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 정도로 그 벽을 크게 느꼈답니다. 너무 깔끔하고 완벽한 신랑과 털털하고 대충대충 되는대로 꾸려가는 저는 서로가 매번 제살깍기를 해야할만큼 많이 부딪혔지요.
서로 다른 언어를 가진 사람들처럼, 참 말귀를 못알아듣는_우리는 그렇게 부부로 만나 치열하게 다투고 진하게 용납하고 지금은 서로를 향해 방실방실 웃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타인과 산다는건 끝없이 그를 용납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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