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1/12/22
 좋은 글,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죽음이란 무얼까 한참 동안 생각에 잠겨 있었네요.

 어떻게 보면 본인이 원해서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은 이성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몸 또는 마음이 너무 아파 벗어날 수 없을 때, 혹은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 마음이 이해됩니다.

 다만, 그 기준이 너무나도 까다로웠으면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안락사라는 것이 삶과 죽음이라는 선택지에 같이 놓이지는 것이 아닌, 비정상적이고 고통스러운 죽음과 안락한 죽음 사이에서 고민 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허상처럼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나의 믿음이고 사회의 믿음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죽기 싫다는 말은 강하게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살아서 무얼 할 거냐는 말에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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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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