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아름
홍아름 · 🌏
2022/02/24
농담에 관하여 - 장혜영
예능 속 단골게임인  ‘고요 속의 외침’이 떠오르네요. 저도 예전에는 그냥 생각없이 웃었어요. 그런데 이 게임 자체가 청각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희화화하고 있다는 글을 보게된 이후로는 마냥 재밌지만은 않더라구요. 안들리는게, 입모양을 보고 말을 이해한다는게, 그 과정에서 다른 단어를 말하는게, 누군가에게 전혀 우스꽝스러운 일이 아니니깐요.

개인적으로, 특정 대상이나 집단을 비하하는 개그를 참 싫어합니다. 굳이? 라는 생각이 첫번째고, 그 개그를 듣고 웃질 못하는 사람들이 떠올라요. 다만, 그런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다수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멈출 수 없다는 것도 한편으론 이해가 되...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41
팔로워 89
팔로잉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