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폭풍의 언덕 by Ryan_Park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6/28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바람이 어마어마 하네요. 꽤 고지대에 사는터라 장난 아니게 느껴집니다. ㅎㅎ 어제 밤엔 처음으로 에어컨을 틀다 끄고 창을 닫은 채로 자서 잘 못 느꼈는데, 역대급 바람이네요. 빌라 실내 현관 안쪽에 달아 놓은 풍경도 미친 듯 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제 방의 창 방충망은 저 혼자 막 열리네요. 이 시원한 바람에 아예 문을 닫긴 싫어서(벌레 천국인 산 아래 동네 하핫), 고심끝에 방충망을 임시로 스카치테잎으로 고정시켰습니다. 하핫. 올 초에 보고 온 러시아 미술전의 그림이 떠오르더군요. 니콜라이 골로샤포프의 '풍경'이란 작품입니다. 딱 오늘 풍경 같죠? 어릴 적 인상깊게 읽은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생각도 절로 나네요. 히스클리프의 광기란... 이분이 진정한 집착 남주의 전형 아닐까 싶네요. 오랜만에 이 책을 다시 한번 읽고 싶네요. 도서관 야외 테라스에서 읽으면 딱 일듯 싶은데 말이죠. :)

Ryan_Park · 필신기독야(必愼其獨也)

2022/06/28

답글: 폭풍의 언덕

생활/사건사고

세종에도 몸이 흔들릴 정도의 엄청난 바람이 붑니다.
회사 내부 4M 폴에 설치된 카메라를 보니 정신없이 흔들리고 있구요ㅜ
오늘부터 중부지방에도 최고 300mm 이상의 호우와 서울 등 수도권과 해안가에는 강풍특보 속에 초속 20m 이상의 태풍급 돌풍도 온다고하는데, 무섭네요ㅜ
최대한 피해 없기를 빌며, 안전한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