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도 똑같은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렇게 답글을 달 수밖에 없었네요!

키에르케고르라는 철학자의 책중에 이것이냐 저것이냐라는 책이 있는데요,
굉장히 기억에 남았던 내용이 '무엇을 해도 후회는 남는다'였습니다.

보통 후회없는 선택을 하라고들 하고, 저도 그렇게 살려고 해왔습니다.
근데 뭘 어떻게 해야 후회가 없을지는 사실 아무도 모르잖아요 안겪어봤으니..!
그리고 내가 그렇게 한들 내생각대로만 되지도 않는게 세상이구요!

그래서 오히려 뭘해도 후회는 남는다는 말이 기억에 많이 남더라구요.
뭘해도 '후회'라는건 있을 수밖에 없으니(후회거리는 찾고자 하면 무한대기도 하고)
그러한 사실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선택함과 행동함에 있어서 훨씬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궁극적으로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에만 신경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