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가 보편화된 사회에 식구란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이하영 · 인생살이가 깊어가고 있는 나그네
2022/01/25
예전에 가족들은 식사시간이 되면 한 장소에 모여 다같이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버지가 숟가락을 들때까지 아이들은 군침을 삼키면서 기다렸죠. 또 맛난 반찬은 서로 먼저 먹겠다고 젓가락을 내밀면 어머니는 큰 형이나 누나부터 조금씩 들어주면서 하는 정겨운 식사시간이었죠. 이렇듯 가족간 식사를 같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질서의식을 체득하게 하고 아버지나 형제자매들로부터 새로운 지식도 얻는 장이 되기도 했죠. 그래서 가족은 같이 밥을 먹는 식구라 했습니다. 이처럼 정다운 가족간 식사모습이 사회가 점점 부유해지고 발전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고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가족간 식사시간이 사라지면서 개인화 문제가 사회문제화되고 사람들은 점차 개인주의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가족간 식사를 하면서 기다림과 차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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