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비어있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마음이 흔들릴때 by 강호남

홍아름 · 🌏

2022/01/21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은 ‘주차가능’표지를 발급받은 차량만이 이용할 수 있고, 주차 가능 표지가 있더라도 장애인이 운전하지 않거나 타고 있지 않으면 주차할 수 없다. 따라서 비장애인인 나는 장애인 주차구역이 아닌 다른 곳을 찾아 주차를 할 것이고, 다른 선택지는 없어야 맞다. 하지만, 분명히 갈등하는 비장애인이 있을 것이고, 아니 많을 것이다. 그 갈등 속에서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선택들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장애인에게 있어 가장 힘든 것이 ‘화장실’과 ‘주차’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장애인용’ 화장실을 갖춘 화장실도 찾기 힘들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화장실은 정말 드물다고 했다. 실제로, 장애인용 화장실이 잠겨 있거나, 창고로 쓰이는 경우를 본 적이 많다. 그때마다 장애인이 느끼는 좌절들을 비장애인인 내가 헤아릴 수 있을까. 이 나라의 법과 제도는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을까. 도로의 미관을 해친다고 제거한 점자블럭,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비좁은 ...

강

강호남 · 저는 시각장애인입니다.

2022/01/23

답글: 비어있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마음이 흔들릴때

생활/사건사고+2

저는 시각장애인이라서 주차구역 문제나 화장실에 불편함은 크게 느끼는건 아니지만, 장애인에 관점에서 생각해주시고 글을 적어주시는 분에 마음이 너무 좋습니다. 장애가 있다고해서 무조건 해달라고 하는것도 문제이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 할 수 있는 부분들은 같이 노력해 나가는 사회가 됬스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