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반복적이다 보니 점점 새로운 곳에 눈을 돌리게 된다.
안 하던 게임도 하고 싶고 옛날에 그만둔 그림도 다시 그리게 되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사람은 정말 신기하다.
안 나가던 모임도 나가게 되고 예전에는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지던 자리가 흥미롭고 새롭다.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변해가는 것 같다.
어릴 적부터 같이 자라던 친구는 몸을 쓰는 것도 싫어하고 외출도 싫어하던 친구가 지금은 헬스장에서
살고 주말에는 등산을 가는 스포츠맨이 되기도 하고 일기장 한 장 쓰기 싫어하던 친구는 지금 작가를
준비하고 있다.

경험이 사람을 바꾸는 것인지 원래 그럴 사람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나도 반복적인 일상에서 새로운 것들을 찾는 것 같다.
그러면 언젠가는 헬스든 게임이든 그림이든 푹 빠져있는게 생기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