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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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1029000698
배달앱의 등장 이전까지 우리는 특별히 배달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전통적인 배달 음식에 해당하는 치킨, 피자, 중화요리, 족발/보쌈 정도를 배달로 시켜먹었죠. 그 외에는 그냥 음식점에 가서 사먹었습니다. 그런데 배달앱이 등장하면서 이젠 거의 모든 음식점들이 배달서비스를 같이 운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엄청나게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죠. 숫자로 보면 이 점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2010년 기준 전체 배달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2020년은 약 23조원 규모로 성장했죠.
단순히 시장 규모 베이스로 보면 배달수요의 증가가 제대로 감이 잡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업종으로 보면 어떨까요?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체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음식점에서 전통적인 배달 음식업종인 치킨전문점은 5.2%, 중식은 3.5%,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등 유사음식업은 2.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족발/보쌈업은 따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으나 추정컨대 1% 내외의 비율일 것으로 보이고요. 이를 다 합치면 약 12.4%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포함된 모든 음식점들이 배달을 하는 것은 아니기에 배달을 하는 업체만 고려한다면 10% 미만일 것으로 추정되죠.
하지만 배달앱이 배달의 영역을 확대하면서 배달음식 또한 이런 전통적인 업종을 넘어 모든 업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외식업체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