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의 계속되는 박탈감 실험

웅보
웅보 · 비자발적 전업주부
2022/12/08
얼룩소의 계속되는 박탈감 실험
   

얼룩소는 보상 규칙을 계속하여 실험 중이라 밝혔다. 하지만 이 실험은 안타깝게도 얼룩커들을 대상으로 한 박탈감 실험이 되고 있다.
   
포인트 지급 시기마다 포인트 지급 기준, 포인트의 고저 등에 관한 이야기는 늘 있었다. 그 목소리는 최근 큰 변화와 함께 더욱 커졌으며 이제는 점차 단순한 불만 이상의 것들이 포착된다.
   
점차 고조되는 불만의 핵심에는 ‘박탈감’이 있다. 이 박탈감은 종류도 다양하며 단기간에 걸쳐 형성된 것도 아니다. 이 박탈감은 거의 반강제적으로 얼룩소의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있다. 기존 얼룩커들이 박탈감에 지친 나머지 얼룩소를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 얼룩커들은 왜 얼룩소에 상처를 받고 있는가. 얼룩커들의 불만의 핵심은 무엇일까.
   
   
박탈감 1. 보상 공개로 인해 눈에 보이게 된 상대적 박탈감
   
최근 얼룩소는 크고 다양한 변화를 보여왔다. 콘텐츠 생산자 모집 등의 이벤트를 통한 다양한 필진의 유입, 포인트 지급 주기 변화 등. 물론 포인트의 지급 기준도 크게 변화했겠지만, 이는 공개되지 않았으니 알 수는 없겠고(지금과는 상황이 많이 달랐던 이전에 포인트 지급 기준 미공개 방침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한 바 있고, 이는 여전히 유효하다).
   
하지만 그중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단언컨대 일부 얼룩커에 대한 보상 공개다. 얼룩소는 최근 2주 몇 차례에 걸쳐 일부 얼룩커들이 받은 보상을 공개했다. 최소 수만에서 최대 수백만에 이르는 엄청난 포인트들이 일부 얼룩커에게 지급되었다.
   
반면, 이제는 거의 얼룩커들에게 한 맺힌 단어가 되어가고 있는 ‘최대 10배?’ 공지 이후 실제 대부분의 얼룩커들의 포인트 보상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높은 보상을 받은 글들은 대체로 훌륭했다. 글의 주제, 시사점, 토론의 확대 등 여러 부분에서 유의미한 글들이었다. 기존 얼룩커들도 이러한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최근 일부 얼룩커들에게 주어진 높은 보상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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