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댄서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2/09/07
개인적인 비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급하게 올렸던 지난 번 글에 이어서 안.망치님이 제가하신 취지를 나름대로 이해해 보고 다시 짧은 글을 쓰겠습니다.
짧게 쓸 수밖에 없는 이유는 길게 쓸수록 제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내일 하루 제 삶의 질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안.망치님과 저 사이엔 매우 깊은 관점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에 대해 다음 기회에 제대로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다만 여기서는 그러한 차이로 인해 안.망치님의 주장들에 제가 부정적인 접근을 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음을 미리 양해드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망치님께 존중하는 마음을 한편으로 갖고 있다는 정도를 얘기드리고 싶습니다. 이어지는 내용들도 그러한 관점의 차이를 원론적인 차원에서 반영한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사회 이슈에 대해선 정답이 없고 다양한 견해들이 경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그 견해들이란 다양한 수준의 개연성과 객관적 합리성과 깊이를 가지며, 그에 대한 평가 역시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차피 정답은 없으니까 아무 견해나 마음에 드는 것을 임의로 선택해선 안되고, 자신이 할애할 수 있는 자원 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견해들 중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개연성은 각자의 주관적 판단일 수밖에 없지만 취향이 아니라 이성과 직관과 선행적으로 갖고 있었던 전제들의 종합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판단이 더 나은 것이 되기 위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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