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는 연속적이다

유실의 순기능
유실의 순기능 · 자본가와 인문학을 사랑합니다
2022/08/12
살다보면 종종 인생 노잼구간이 있다.

요즘은 바빠서 덜하긴한데 작년에는 참 심했다.

휴식해도 쉰 것 같지 않고 무언가를 치열하게 해도 한 것 같지 않은.

그럼에도 걱정은 많고 시간은 흘러간다.

참으로 삶이 야속한 구간인데 이때 많은 삶의 에너지들이 무기력증으로 치환되기도 했다.

참 어려운 일이다. 머리로 알고 있지만 몸과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것은.

혹자는 말한다. 다 핑계고 그냥 네가 하지 않는 것이라고.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만사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사고하는게 인간은 아니니까. 삶을 효율적인 순간으로만 구성하는 것은 불가한 일이니까.

그렇게 묵묵히 나아가다보면 이런시기를 단순히 시간이 해결해주는 경우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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