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청아한
청아한 · 마음 내려놓기
2022/09/14
20년전 처음 앓았던 공황장애.
누군가 목을 조이는듯했고
숨쉬기가 힘들었고
물조차 삼키기 힘들다보니
일주일만에 9킬로가 빠졌었다
자다가도 혀가 말려 목구멍을 막는통에 가족들이혀를 손가락으로 빼려해도 난 분명 살고 싶은데
혀는 더 강하게 목구멍을 막곤했다.
줄곧 발바닥이 마른거같아 욕실을  들락거리기 일쑤였고
병원에서 공황장애 처방을 받고는 그때부턴
하루종일 건 8개월을 잠으로 때운듯하다.
우울증과 공황장애엔 잠이 최고라나...
그때 나는 일년을 버티기힘들거라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셨다.
하지만 20년이 지난지금 난 아직도 살아있다
약도 복용하지 않고 십년이상을 그냥 지냈고
요즘 심하게 힘들일때문에 다시
이 공황장애와 사투중이다
하지만 그때처럼 목구멍을 막는건 하지 않는다.
조금은 공황장애에 익숙해졌다해야할까...
아직은 어쩌다 한번씩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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